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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탑 아시안 헤이트
    생각의 실타래 2021. 3. 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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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 방생 이후 동양인 인종 차별 금지 운동

    '스탑 아시안 헤이트 (STOP ASIAN GATE)'가 사회적으로 퍼지고 있다.

     

    지난 16일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마사지 숍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 

     

    총 8명의 사망자 중 4명은 한인 여성을 확인이 됐다.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은 범핸 전부터 본인의 SNS에 코로나 19와 관련하여 중국 혐오 글을 올리며 아시안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 왔다고 한다.

     

     

    퍼렐 윌리엄 공식 인스타그램

     

     

     

    제이팍 공식 인스타그램

     

    이에 따라 많은 셀럽들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리나라 연예인들 뿐만이 아닌 르브론 제임스와 리한나, 퍼렐 윌리엄 등 세계적으로 알려졌으며 아시안이 아닌 그들 조차 한 입으로 동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종 차별의 문제를 완벽하게 해소하는 법은 없을 것이다.

     

    인종들에 대한 근본적인 선입견은 '차이'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다르다

     

    남성과 여성은 신체적으로도 다르며 사고방식도 매우 다르다.

    오죽하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소설의 이름도 있을까?

     

    백인

    흑인

    히스패닉

    중동인

    동양인

     

    생김새, 신체적 특성도 다르며 그렇기에 삶의 방식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게 되며 결국 서로 정말 다르지만 '사람'이라고 똑같이 불리는 생물이 된다.

     

    중동에서만 자라온 한 사람은 흑인으로 자라온 다른 한 사람의 어떠한 행동이 멋있어 보일 수 있다.

    동양에서만 자라온 한 사람은 백인으로 자라온 한 사람의 행동이 이해가 안 갈 수도 있다.

     

    심지어 똑같은 한국인들끼리도 친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맞지 않는 사람도 있지 않는가?

     

    누군가를 평가할 때는 그 사람의'배경적 누구'를 떠나서 '그 사람 자체로의 누구'를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번의 일화이다.

     

    명품관에 찾아온 중년의 커플이 있었고 남편은 흑인종이었다.

     

    두 커플이 명품관 2층으로 올라갔고, 해당 명품관의 보안법상 2층에 손님이 있을 시에 1층을 지키던 보안관도 2층에 올라가야 한다.

     

    보안관은 늘 하던 대로 2층으로 올라가는 순간, 그 커플의 아내가 말했다.

     

    "지금 내 남편이 흑인이라서 따라오는 겁니까?"

     

    우리는 자초지종을 설명하였으나, 이미 그 사람의 눈에 쓰인 색안경은 벗기기에는 무리였고 우리가 하는 말은 전부 변명으로 들렸다.

     

    결국 그 커플은 후에 해당 명품관의 구글 리뷰에 컴플레인을 남기며 '인종차별 명품관'이라는 글을 남겼다.

     


     

    분명 인종 간의 차이는 있으며 그에 따른 편견은 생길 수밖에 없다.

     

    북미권에서 아시안에 대한 편견은

     

    영어를 못한다.

    자신의 인종들끼리 몰려다닌다.

    작다

    식당, 편의점, 빨래방에서 일한다.

     

     

    보고 좋아하는 사람이 없기에 "인종 차별이야"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동시에 '틀린 말'도 아니다.

     

     

    내 최애 넷플릭스 시리즈 : 킴스 컨비니언스

     

     

    한국과 일본만 봐도 초등학생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10년 넘게 영어를 배우지만 자기소개 한마디도 못하는 회화 능력은 사실이며,

     

    영어를 못하기에 유학생활을 와서도 자연스럽게 본인들끼리만 어울리게 되고.

     

    신체적으로 다른 인종들에 비해 작은 것은 이미 모두 알며,

     

    내 입장에서도 우리 부모님 세대의 어르신들은 식당, 편의점, 빨래방에서 일하시는 분들 말고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것이 좋다/나쁘다는 개인의 의견이 아닌, 경험을 토대로 한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할까?

     

    사실은 사실대로 받아들이고

    (누군가가 면전에 언급하는 경우가 아니면 화를 낼 필요 없다.)

     

    나 혼자만 행동을 잘하면 된다라고 생각한다

     

    (내가 사회의 고정 관념을 깨부술 필요가 없다)

     

    나는 온라인에서 아시안들은 '눈이 작다.' '빨래방이나 편의점 사업을 한다.'라는 글을 봐도 화가 나지 않는다.

     

    사실이니까

    편견은 절대 갑자기 나오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실에 화가 난다면, 화를 내는 것이 소용이 없다. 그 힘으로 자신이 만족하지 않은 사실은 바꾸면 된다.

     

    [아시안 사람들이 식당에서 팁을 짜게 준다는 관념]이 있기에

     

    나는 가는 레스토랑마다 20%씩 준다.

     

    그것이 내가 그들에게 감사하는 법이며, 동시에 나같은 사람 하나하나가 모여 오랜 시간 후에 고정관념이 깨질 수 있으니까.

     

    한식당 한국인 웨이터들 조차도 한국 손님보다 외국 손님들을 선호한다.

     

    [해외 한국 랭귀지 스쿨 유학생들의 옷차림은 흰색 스니커즈에 청바지와 롱 패딩 그리고 백팩 + 똑같은 버섯 헤어스타일]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이런 모습을 한 아시아 남자를 보면 '아직 사회적 능력도 없고 돈도 없고 영어도 못하는 어리숙한 아이겠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은 본능.

     

    그렇기에 어디를 가나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찬밥 신세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는 머리를 항상 올리고 다니며, 적어도 이제 막 캐나다에 도착한 아시아 유학생 같이 옷은 안 입을려 노력한다.

     

    이건 현지에 적응하려는 타지 출신 사람의 최소한의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코코 샤넬이 한 말이 있다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라. 하지만 명심해라. 너는 겉모습으로 판단될 것이다

     

     

    [한국인들은 영어를 못해서 한식당 일 밖에 못한다?]

     

    그래서 나는 캐나다에서 가장 부자 거리의 명품관에서 일하며 세계적인 셀럽들과 억만장자들을 도우며 대화를 한다.

     

    내가 사업체의 사장도 아닌 결국 한낱 피고용인이지만, 그래도 나는 '한국인들은 영어를 못해'라는 현실에 저항한 사실에 뜻을 둔다.

     

    이 글을 보는 모든 사람들도 누군가의 행동과 말로 자신이 상처를 입었을 때

     

    "레이시스트야"라고 우기기 전

     

    그것이 아무 이유없이 단지 내가 아시안이라는 이유라서 그런 대우를 받은 건지

    아니면 분명 내 행동에 명백한 이유가 있었는지를 다시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아, 물론 전자의 경우라면 똑같이 대해줘라

     

     

     

     

    #스탑 아시안 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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